정려원,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로 해외 영화제 진출

입력 2022-10-04 14:10



배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가 런던과 샌디에이고 해외 영화제에 진출한다.

정려원의 열연에 힘입어 지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가 런던국제영화제(BGI)와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SDIFF)와 같은 국제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아 이목을 끌고 있는 것.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 도경(정려원 분)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 현주(이정은 분)의 이야기를 쫓아가는 스릴러물이다. 정려원은 극 중 사건의 포문을 연 주인공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무거운 비밀을 감춘 인물의 불안정한 심리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국내 평단을 매료시켰다.

그런 그가 ‘하얀 차를 탄 여자’로 해외 영화 팬들을 만난다. 오는 5일(수)에 개막하는 제66회 런던국제영화제는 영국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국제영화제로, 7~8일, 프린스 찰스 시네마(Prince Charles Cinema)와 오데온 럭스 극장(ODEON Luxe West End)에서 3회에 걸쳐 상영된다. 특히, 개막 전부터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워 작품을 향한 전 세계인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다.

이후 정려원은 19~23일까지 진행되는 제22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에 참석, 샌디에이고에서도 레드카펫을 비롯해 다양한 공식 행사에 방문하며 관객과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는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영화제로, 현재 국내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고조되어 있는 만큼, ‘하얀 차를 탄 여자’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영화와 더불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는 정려원은 폭넓은 연기력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는 법정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전 세계에 2편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