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웬, '제네락' 주가 상승 전망… IRA 통과에도 주택용 발전기 수요 증가

입력 2022-10-01 12:38


미국의 다국적 독립 투자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업체 코웬이 "비록 완화될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 주택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지만, 지금이 저평가된 제네락 홀딩스의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웬의 제프리 오스본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 주택시장의 둔화화 지속적인 거시 불확실성이 이미 제네락 주가에 반영돼 있는데 이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전날 종가에 31% 상승여력이 있는 주당 229달러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오스본은 "가정용 비상 발전기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제네락은 전체 매출에서 가정용 제품 비중이 65.7%를 차지하고 또 상업용-산업용 제품과 발전기 유지 관리 등이 각각 26.8%와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고 있으며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는 확실한 업계 리더"라고 평가했다.

현재 제너락은 미국 가정용 비상 발전기 시장에서 75% 선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미국 가정에서 비상 발전기 보유 비율은 대략 6% 전후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정부의 IRA법안 통과로 태양광 보급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상 발전기 시장의 위축 우려와 관련해서 월가 전문가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만드로이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 패널과 배터리 저장 관련 비용은 현재 제네락이 판매하고 있는 발전기 시스템보다 몇 배 더 비싸다. 또한 정전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배터리 방전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 발전기 시장이 잠식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기본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