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서로를 향한 감정이 차곡차곡 드러난 설렘 폭발 디졸브 엔딩#4를 공개했다.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무엇보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첫 방송 이래 4주 연속 월화극 1위는 물론 OTT 채널 쿠팡플레이 1위와 웨이브 TOP 20에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더불어 ‘3059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꽉 잡아 이목을 집중시켰던 터. ‘법대로 사랑하라’는 3059 시청률 평균 3%를 돌파하는 쾌속 질주를 이어가며 3059가 주 타깃인 KBS 1TV 동시간대 프로그램 ‘가요무대’의 3059 시청률 2배 이상을 기록했다. X세대로 불렸던 80, 90년생부터 60, 70년생까지 속해 있는 3059세대가 더 트렌디한 문화와 소비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트렌디한 작품임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2막 시청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멜로 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졸브 엔딩#4를 정리해봤다.
♥ [디졸브 엔딩 1. 속마음-동요 엔딩] : 1회 “좋아해서요. 걔를” - 2회 “나 이상해. 심장이 막 뛰어”
1회와 2회의 엔딩은 속마음 토로와 자신도 모르게 동요되는 마음의 신호였다. 검사를 그만둔 후 김유리를 필사적으로 피했던 김정호는 세입자로 다시 만난 김유리를 향해 계약 파기를 선언하며 티격태격했던 상태. 한세연(김슬기)과 도진기(오동민) 결혼식에서도 김유리를 피해 숨었던 김정호는 “좋아해서요. 걔를”이라는 말로 묵직한 속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2회에서 김유리는 “나 이상해. 심장이 막 뛰어”라는 말로 김정호에 동요한 면모를 내비쳤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층간소음 피해자를 향해 자신이 했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며 카리스마 있게 용기를 북돋웠던 김정호를 지켜봤던 김유리는 쿵쾅대는 심장 소리로 김정호에 흔들린 자신을 다시 발견했다.
♥ [디졸브 엔딩 2. 진심-고백 엔딩] : 3회 “김유리 눈 감아. 아무 생각 하지 마” - 4회 “난 너랑 가족 같은 거 하기 싫어”
3회, 4회에서는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김정호의 진심과 두근거림의 실체를 깨닫고 김정호에게 고백하는 김유리의 화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층간소음 음악회’라는 신박한 아이디어로 푸른 아파트 층간소음의 주범인 도한건설로부터 보상금을 받아냈지만, 김정호는 김유리에게 받은 파트너 변호사 제안을 모질게 거절했다. 하지만 김정호는 로카페가 습격당하자 달려와 김유리를 번쩍 안았고 “김유리 눈 감아. 아무 생각 하지 마”라고 버럭 해 강렬함을 안겼다. 더욱이 공주님 안기로 김정호의 다정함을 엿본 김유리는 김정호를 볼 때마다 두근거림을 느꼈던 터. 검사장이 된 아버지 김승운(전노민)의 뉴스에 괴로워하는 김정호를 봤던 김유리는 “난 너랑 가족 같은 거 하기 싫어”라며 기습 입맞춤을 시도, 커져 버린 마음을 고백했다.
♥ [디졸브 엔딩 3. 애절-결심 엔딩] : 5회 “잠깐만... 너 안아봐도 되냐고” - 6회 “아뇨. 저희랑 같이 있었습니다”
5회와 6회에서는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애절한 김정호가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기습 입맞춤을 했던 김유리에게 “나한테 그 키스는 불법이라고”라며 펄쩍 뛰었던 김정호는 로카페 습격을 지시한 이편웅(조한철)의 멱살을 잡으며 김유리는 건들지 말라고 단단히 경고했다. 그렇게 생채기 난 얼굴로 돌아온 김정호는 김유리를 보자 눈물이 그렁한 채 “잠깐만... 너 안아봐도 되냐고”라며 포옹을 해 먹먹함을 배가시켰다. 그리고 김유리를 더 보호해야 했던 김정호는 변호사 등록을 완료했고, 학교폭력 조사를 끌어내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한 은강(안동구)의 편을 들며 “아뇨 저희랑 같이 있었습니다”라고 결연하게 발언, 변화의 결심을 예고했다.
♥ [디졸브 엔딩 4. 돌직구-확신 엔딩] : 7회 “너 때문에 심장 터져 죽겠어” - 8회 “나 버리지만 마”
마지막으로 7, 8회에서는 돌직구로 날리는 김유리의 애정표현과 진실이 밝혀진 후 물러서지 않겠다는 김정호의 확신이 돋보였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의 비리를 폭로했던 김정호는 학교폭력 주동자 아이에게 벽돌로 피습을 당해 감금되고 말았던 상황. 그 사이 한세연(김슬기)의 도움으로 김정호가 갇힌 곳을 찾은 김유리는 속상한 마음에 손으로 김정호의 어깨를 치며 “너 때문에 심장 터져 죽겠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김정호는 뭐에 홀린 듯 키스를 퍼부어 심쿵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8회에서 김정호가 얘기하기 전, 뉴스를 통해 김정호가 도한가 사람이며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도한건설 비리를 김정호의 아버지 김승운이 봐줬을 거라는 내용을 확인한 김유리는 충격을 받아 폭풍 오열했고, 김정호를 밀어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음에 확신이 선 김정호가 김유리를 향해 “나 버리지만 마”라고 애원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 행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법대로 사랑하라’의 엔딩은 핑퐁처럼 확실한 상호작용으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감정이입을 유발한다”며 “조금씩 서로에 대한 감정을 축적하던 김정호와 김유리가 끝까지 ‘기-승-전, 로(Law)맨스’를 더욱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을지 꼭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9회는 10월 3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