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어릴 적 야구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 28일 저녁에 열린 한 경매에서 10만5천 달러(1억5천만원)에 팔렸다. 누가 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진은 저커버그가 8살 때인 1992년 미국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의 한 야구 캠프에서 찍었다. 뒷면에는 저커버그의 당시 자필 서명이 있다.
사진은 당시 캠프 카운셀러인 앨리 타란티노가 갖고 있었다. 타란티노는 당시 8살의 저커버그에게 '스타처럼 카드에 사인해 달라고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타란티노는 수년 전 저커버그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기억을 되살려 지하실에서 빨간 야구복에 방망이를 움켜쥔 이 사진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지난 8월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타란티노는 경매에 앞서 "정말 기이한 작품"이라며 경매로 얻은 수익금은 대출을 갚고 자녀 교육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