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금융 취약계층에 33.3조원 규모 금융지원 실시

입력 2022-09-29 16:50


신한금융그룹이 '신한 동행(同行·同幸) 프로젝트'를 통해 5년 간 총 33.3조 원 규모의 직·간접적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인 '동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함께 하겠다'는 의미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同幸)'는 2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재기 지원, 서민 주거·생활 안정 지원, 창업/일자리 및 청년 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12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신한금융그룹 내 전 그룹사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약 15.1조 원을 지원하며, 주요 과제로는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12조 원 ▲채무조정(대환대출 포함) 지원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총 13.6조 원을 지원한다. ▲주택구입 금융지원 9.7조 원 ▲전·월세자금 금융지원 ▲취약차주 생활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세번째는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 도약 지원'으로, ▲창업 촉진 및 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2조 원 투자 ▲청년우대 금융상품 2.7조 원 제공(청년 목돈마련 금리우대 적금 2.3조 원, 청년 특화 금융상품 4천억 원 공급) ▲1.7만명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넘어 ESG관점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다하고자 금융 사각지대(아동·청년·소외계층 등)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및 후원, 출산·육아(교육)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반기 1회 그룹경영회의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