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뷰티·명품 위주 플랫폼 개편..."전문관 수준으로 운영"

입력 2022-09-29 15:33
"연내 패션·리빙 전문관 오픈 예정"


롯데온은 2020년 4월 론칭 후 처음으로 첫 화면을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명품, 프리미엄 뷰티 등 상품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많은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몰 수준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상품을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롯데온은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등 버티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개편을 단행했다. 첫 화면에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하고, 각 전문관에서는 인기 상품 및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해준다.

실제 롯데온의 뷰티 매출은 온앤더뷰티 오픈 이후 30% 가량 신장했다. 온앤더럭셔리 매출도 오픈 초기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3배 증가했다.

롯데온은 연내 패션과 리빙 전문관 오픈과 더불어 전체적인 운영 형태도 전문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개인화 영역도 강화했다. 고객의 검색 이력 및 구매 패턴을 바탕으로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추천 상품의 매출이 하루 매출에서 20% 가까이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추천 영역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추천은 롯데온이 엄선한 상품을 제안하는 '오늘의 쇼핑 큐레이션'과 비슷한 취향의 고객을 묶어 상품을 제안하는 부분 등이 있다.

강진선 롯데온 프로덕트전략팀장은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외부 셀러들의 상품을 한 곳에서 검색하고 판매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전문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위해 이번에 첫 화면을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