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발전을 위해 CJ CGV와 한국방송공사(이하 KBS)가 손잡았다.
CJ CGV는 KBS와 K콘텐츠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BS가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극장에 상영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KBS에서 TV 시네마로 제작한 2편의 영화를 CGV에서 독점으로 개봉하고, CGV는 마케팅과 극장 상영 전반을 지원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10월에 K정통 호러를 표방한 '귀못'이, 연달아 11월에는 범죄 스릴러 '유포자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CGV는 관객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5만 관객을 돌파한 '시맨틱 에러: 더 무비' 등 다양한 OTT 콘텐츠를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KBS 드라마스페셜'이 지난해 2021년 멀티플랫폼(극장-OTT-TV) 전략을 시도한 최초의 영화 프로젝트인 'TV시네마'를 CGV를 통해 추진한 바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준범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KBS의 다양한 콘텐츠를 많은 관객들이 CGV에서 즐길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