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호텔 서울 이금희 한식수석조리장, 제49회 관광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입력 2022-09-28 12:00



메이필드호텔 서울 이금희 한식수석조리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49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관광의 날 기념식은 UN세계관광기구가 제정한 세계 관광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코로나19극복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진흥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이금희 한식수석조리장은 관광발전, 국민행복 및 고객만족, 업무혁신, 그리고 사회적 기여도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 조리장은 1988년 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를 시작으로 33년 간 한식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특급호텔 유일한 여성 조리장이다. 메이필드호텔과 함께 오픈한 봉래헌을 국내 대표 한정식당으로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끌어온 결과 2007년 서울시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지정 받았으며, 2013년 미국의 레스토랑 전문지 자갓 서베이에 우수 한정식당으로 수록, 2014년도에는 한국관광공사 궁중음식체험식당으로 선정돼 궁중음식의 우수성을 이끌며 한식문화의 세계화는 물론, 한식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구절판, 신선로 등 궁중음식을 포함한 모든 메뉴의 식재료는 10년 이상 숙성시켜 깊은 맛을 내는 간장과 최소 2년의 숙성 기간을 거친 된장 등 직접 담근 장류, 직영 농장에서 재배한 채소, 지방 산지에서 직송한 로컬 푸드를 사용하며 코로나 19 이후 강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약선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건강한 웰니스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표준화된 레시피 개발은 물론, 특강을 통한 조리전문인력 육성,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 등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 조리장은 “오늘 이 수상은 현장에서 팀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식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