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남2구역 '써밋' 제안…롯데 '르엘'과 격돌

입력 2022-09-25 13:03
대우 '써밋' vs 롯데 '르엘'…정면승부


대우건설이 하반기 최대 도시정비사업으로 불리는 '한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한 ‘한남써밋’을 제안했다. ‘르엘(LE-EL)’을 제안한 롯데건설과 하이엔드 브랜드 정면 승부 양상이다.

대우건설은 23일 마감된 입찰에 '한남써밋'을 제안하며 지역의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25일 전했다.

‘한남써밋’의 외관설계는 해외설계사인 JERDE가 맡았다. JERDE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명성을 쌓은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이다. 조경에는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이자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STOSS 그룹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라 경미한 설계변경을 반영한 대안설계를 제출했고, 조합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단지의 혁신적인 설계변경’을 위해 종합적인 설계검토와 정비계획변경을 수반한 혁신설계안(案)을 함께 선보였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6층 ~ 지상 14층,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