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결과 소화"…코스피·코스닥 약보합

입력 2022-09-23 09:13
경기 침체 우려 여전
원·달러 환율 1,407.5원


23일 국내 증시는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결과를 소화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예상대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단행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제한적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04%) 내린 2,331.4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311억 원, 38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이 홀로 357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5% 반등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0.30%), NAVER(+0.7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2%), SK하이닉스(-0.23%), LG화학(-1.76%), 삼성SDI(-0.64%), 현대차(-0.52%), 기아(-0.76%)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30%) 내린 749.17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0억 원, 1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40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3.86%), JYP Ent.(+0.50%)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2%),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엘앤에프(-2.36%), 카카오게임즈(-1.48%), 펄어비스(-1.64%), 에코프로(-1.22%), 셀트리온제약(-1.69%), 알테오젠(-1.76%)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1.99%), 교육서비스(+1.02%), 커뮤니케이션(+0.71%), 철강(+0.67%) 등이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407.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