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현지시간) PC 운영체제 윈도 11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지난해 10월 '윈도 11'을 공식 출시한 지 약 1년 만으로, MS는 윈도 11의 첫 번째 주요한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시작 메뉴에 변화를 줬다. 윈도 11에서 시작 메뉴가 스크린 왼쪽에서 한가운데로 이동했는데, 이번에는 시스템에 설치된 모든 앱을 시작 메뉴에 폴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거나 다소 시끄러운 곳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 유용한 라이브 캡션 설정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미리 보기' 형태로 이용자들이 키 입력이나 마우스 클릭이 아닌 말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음성 제어' 기능도 들어갔다.
동영상 편집 기능과 함께 멀티태스킹을 위한 '스탭 레이아웃'(Snap layout)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화상회의나 화상통화시 영상과 사운드가 한층 좋아졌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MS 측은 이에 더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은 최우선 관심사"라며 "윈도 11은 가장 안전한 윈도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윈도 11 이용자들은 설정 앱에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새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 있고, 윈도 10 이용자는 자신의 PC에서 실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윈도 11 이용자는 지난 8월 기준 13% 수준이지만, 지난 1월 2.6%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72%를 차지하는 윈도 10의 지원은 2025년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