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속 카나리아?...스웨덴 1%p 인상 연준과 파월, 과연 '다모클레스의 검' 꺼내들까?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9-21 09:05
수정 2022-09-21 09:05
9월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내일…무려 11개국의 중앙은행 회의가 열리는 슈퍼 데이를 맞습니다. 오늘 기습적으로 1%p 금리 인상을 한 스웨덴 중앙은행처럼 11개국이 금리를 예상보다 높게 올릴 경우 채권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도 큰 충격을 받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9월 FOMC가 시작된 만큼 채권시장이 관심이 몰리는데 국채 가격이 폭락하는 대학살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 美 증시, 스웨덴 ‘울트라 스텝’ 금리인상 충격

- 스웨덴 중앙은행, 9월 FOMC 진행중 1%p 금리인상

- 7월 캐나다 중앙은행 이어 두 번째 울트라 스텝

- 9월 FOMC, 자이언트 스텝 넘어 울트라 스텝?

- 美 10년물 금리, 2011년 이후 11년 만에 3.5% 돌파

- 美 3대 지수, 울트라 스텝 인상 가능성 부각에 급락

- 월가, 나스닥보다 다우지수 하락폭 확대에 주목

Q. 오늘 3대 지수 중 다우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은 그만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 NBER, 美 경기순환국면 ‘공식 판단’ 기구

- 경기순환국면, 2개 분기 연속 성장률 추이로 판단

- 올해 1분기 -1.6% →2분기 -0.6%…사실상 침체국면

- 애틀랜타 연은 GDPNow

- 美 3분기 성장률 ‘하향 조정’

- 7월 29일 9월 1일 9월 15일

- 2.1% 2.6% 0.5%

- 마이너스로 추락 가능성 제기…3분기 연속 역성장?

- 9월 연준 전망,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폭 급부상

Q.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9월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내일이 무려 세계 11개국 중앙은행에서도 금리인상 결과를 발표하는 슈퍼데이죠?

- 이번 주, 13개 주요국의 중앙은행 회의 열려

- 연준 포함 11개국이 중앙은행 회의 개최

- 세계인, UN총회보다도 슈퍼 데이 결과에 주목

- 中 인민은행과 스웨덴 중앙은행, 매파적 결정

- 인민은행, 내릴 것으로 예상했던 대출금리 동결

- 스웨덴 중앙은행, 0.75%p 예상 넘고 1%p 인상

- 11개국 中 7개국, ‘빅스텝’ 이상의 금리인상

Q. 우리와 관련해 관심이 되는 몇몇 국가를 살펴봐야겠는데요. 먼저 내일 FOMC 결과 이상으로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느냐도 관심이 되지 않습니까?

- 日 중앙은행, 종전과 달리 연준과 다른 길 걸어

- 구로다 집착, 마이너스 금리와 아베노믹스 고집

- 엔화 추락, 구로다 라인 이어 플라자 라인 붕괴

-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급등…인플레로 경제고통

- 8월 CPI 상승률 3%…30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폭등

- 달러 베이스 환상, 세계 3대 경제대국 탈락 우려

- 내일 ‘과연 구로다 항복할 것인가?’ …항복하면 교체

Q. 일본에 이어 또하나 주목되는 국가가 스위스인데요. 마이너스 금리를 탈피할 것인가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 스위스 중앙은행, 연준과 함께 상징성 가장 높아

- 오스트리아의 추락, 유일한 중립국 지위 유지

- 신뢰도 가장 높아 ’stealth big money shelter‘

- 스위스 중앙은행, 과연 인플레에 굴복할지 주목

- 8월 CPI 상승률 8%대…더 이상 참지는 못할 전망

- 예상대로 0.5%p 인상,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탈피

- 스위스 프랑화 추락, stealth big money 이탈?

Q. 각국들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전통을 깰 정도로 인플레 부담으로 인해 금리를 올림에 따라 연준에 대한 원성도 잦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 작년 밀컨 콘퍼런스, ‘뉴노멀 환율전쟁’ 파동

- 종전 환율전쟁, 수출 증대 위해 평가절하 경쟁

- 옐런, 연준보다 앞서 물가 잡기 위해 ’강달러’ 선호

- 연준, 지난 3월 이후 금리인상…달러 강세 심화

- 인플레, 코로나 사태 이후 ‘cost push’ 성격 강해

- cost push inflation, 자국통화 절상으로 대응

- 수입물가 상승→ 자국통화 절상→ 자국물가 안정

- 美 이외 국가, 자국통화 약세→ 수입물가 급등

Q. 미국이 달러 강세를 선호하는 것은 인플레를 잡을 목적도 있겠습니다만 경제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죠?

- 바이든 대외정책, ‘글로벌’보다 ‘autarky’ 지향

- 각국의 산업정책, offshoring보다 reshoring

- 기업 차원에서는 outsourcing보다 insourcing

- 설리번 패러다임, 뼛속까지 親美 정책 원해

- 코로나 사태 계기, 효율성보다 독립성과 안정성

- GVC와 공급망 붕괴시, 국가 경제 전체 흔들려

- 역대 최고수위 보호주의, deglobalization 신조어

Q.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이 인플레를 수출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디플레 국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경제대국일수록 평가절상, 성장률 훼손 적어

- 구매력이 따르는 인구, 수출보다 내수가 유리

- 자국통화 평가절상, 내수시장 육성에 큰 효과

- 금융이 실물 주도, 평가절상에 따른 자금유입

- 외자 유입에 따른 자산 효과, 세계 富 대이동

- 자국통화 강세, 글로벌 시뇨리지 효과도 기대

- 평가절상도 근린궁핍화, 제2 플라자 논의 부상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내일 새벽에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연준 입장에서도 인플레만을 잡기 위해 금리를 대폭 올리기는 부담이 높은 것이 아닙니까?

- 파월의 잭슨홀 매파 발언, 1%p 금리인상 부상

- 8월 소매판매 호조…1%p 인상설 ‘다시 부각’

- 체감경기 중심, 경기침체 우려 갈수록 가시화

- 다른 국가 비판 고조, 연준과 파월 궁지에 몰려

- 연준과 파월, 과연 ‘다모클레스의 검’ 꺼내들까?

- 경기침체와 국제비판 감수, 과감하게 1%p 인상

- 경기침체와 국제비판 감안, 0.75%p 인상에 무게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