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눈치보기 속 사흘만에 상승 '애플 2.5%↑'…비트코인은 또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9-20 06:47
수정 2022-09-20 06:53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2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26포인트(0.64%) 오른 3만1019.6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56포인트(0.69%) 상승한 3899.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62포인트(0.76%) 오른 1만1535.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이 FOMC 회의에서 세 번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51%를 웃돌면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7%까지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40bp 이상으로 더욱 확대됐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5% 이상 하락하며 1만9000달러를 밑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결국 위험자산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롬바르드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엘포 매크로 담당 대표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또 한 번의 큰 폭의 인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두렵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4포인트(2.05%) 하락한 25.76을 나타냈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 거물인 애플(2.5%)과 테슬라(1.8%)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가 1.3%, 아마존닷컴이 0.9%, AMD가 0.3%, 넷플릭스가 1.4%, 메타가 1.1%, 구글의 알파벳이 0.2% 오르며 마감했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0.0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 금융주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주가는 각각 1.70%, 0.93% 상승했다. 웰스파고(0.86%)와 씨티그룹(0.29%) 주가도 올랐다.

■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출시를 앞둔 비디오 게임 ‘그랜드 테이프 오토(GTA)4’의 테스트 영상이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0.72% 상승했다.

■ 페덱스

지난주 경기 침체 경고를 보냈던 페덱스 주가는 이날 1.76%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9%) 내린 407.8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18.77(0.93%) 상승한 1만2860.0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71포인트(0.26%) 떨어진 6061.59로 집계됐다.

한편 영국 증시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으로 휴장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하락한 3115.60P,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48%, 0.72% 내린 11207.04P, 2350.38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외식, 여행 섹터가 역강세를 보인 반면 군수, 미디어, 통신, 컴퓨터 등 섹터는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16.03억 위안 순유입됐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60p(2.32%) 급락한 1,205.43p로 장을 마쳤고 40개 종목이 상승, 31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2.90p(1.83%) 급락해 1,229.88p로 마감했고 2개 종목이 상승, 2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8.63p(3.16%) 폭락한 264.25p를 기록했고 51개 종목 상승, 162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12p(1.25%) 떨어진 88.34p를 기록했는데 89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20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6조7060억동(미화 약 9억8,44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11% 가량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0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 오른 배럴당 85.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3%(5.30달러) 내린 온스당 1678.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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