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구청 싹쓸이 현장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美친 존재감을 뿜어낸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첫 방송 이후 월화극 왕좌를 고수하고 있는 ‘법대로 사랑하라’는 달달한 로맨스와 생활 속 법률 상담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할 아동학대 문제가 에피소드로 펼쳐져 공감대와 감동을 선사했다. 학대하는 친엄마를 피해 로카페로 도망쳤던 아이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정호(이승기)와 김유리(이세영)의 모습이 묵직한 메시지를 안겼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이세영의 극과 극 대폭주가 담겨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김유리가 구청에서 법조계 돌+I 기절을 뽐내는 장면. 김정호는 김유리로 인해 구청이 난리가 났다는 소식에 출동한 후 당황한 표정으로 인산인해가 된 사람들 사이를 뚫으려 애쓴다. 반면 김유리는 매우 분노한 얼굴로 누군가와 강렬한 대립을 이루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킨다. 과연 이성파 김정호와 행동파 김유리가 우당탕탕 구청 출격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인지, 김유리의 돌발행동을 김정호가 무사히 정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와 이세영의 ‘욱 유리 재가동’ 장면은 함께 지켜보던 스태프들 마저 월요병 퇴치 장면이 될 것이라 점쳐 기대감을 높였다. 촬영 전 에너지를 비축했던 두 사람이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딕션 천재들의 복식 호흡을 선보이며 촬영장을 장악했던 것. 여기에 이승기와 이세영은 몸을 날린 불꽃 열연과 순간순간 코믹함을 뿜어내는 표정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극의 통쾌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컷’ 소리와 함께 우렁찬 환호성을 받았다.
제작진은 “‘법대로 사랑하라’는 가슴 뛰는 설렘과 훈훈한 휴머니즘이 공존하는 드라마다”라며 “터지는 웃음 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 장면은 19일 방송되는 5회에서 드러난다. 꼭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5회는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