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에 "핵·생화학 무기 사용 말라" 경고

입력 2022-09-18 11:4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전술핵 또는 생화학 무기 사용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된 미 CBS 방송 '60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일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궁지에 몰린 푸틴이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절대, 절대 그러지 말라"며 "당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없었던 형태로 전쟁의 국면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들은 지금보다 더 세계에서 고립될 것이며, 그들이 행하는 강도에 따라 대가가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기밀 정보 등을 근거로 러시아의 전술핵 혹은 생화학 무기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