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8월 물가지수 발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0억 원, 1,1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장중 변동성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장 막판 반등하며 1,400원에 육박한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393.7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포인트(0.40%) 내린 2,401.8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포인트(0.35%) 오른 2,419.8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497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3억 원, 1,444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SDI(+0.16%)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41%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1.08%), 삼성바이오로직스(-2.54%), LG화학(-0.75%), 삼성전자우(-1.15%), 현대차(-0.25%), NAVER(-1.96%), 기아(-0.37%)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0.20%) 내린 781.3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5억 원, 317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홀로 1,44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에코프로(+8.2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8%), 엘앤에프(-2.29%), HLB(-5.65%), 카카오게임즈(-1.40%), 펄어비스(-0.18%), 셀트리온제약(-0.28%), 알테오젠(-1.23%), CJSQH(-1.04%)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사무용전자제품(+4.80%), 컴퓨터(+2.05%), 항공(+1.97%), 전기장비(+1.92%)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