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교통사고를 겪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세르기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전 1시 22분께 페이스북에서 "키이우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차량과 다수 호위 차량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니키포로프 대변인은 "대통령은 의사의 진찰을 받았고 심각한 부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사고 발생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이 사고에 대한 모든 환경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니키포로프 대변인은 현장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수행하던 의료진이 충돌한 승용차의 운전자를 응급 처치한 뒤 구급차에 넘겼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사고 발표 몇 분 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평소처럼 저녁 화상 연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하르키우주 주변 지역에서 막 돌아왔으며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 끝에 이 지역 대부분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