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파…신규 확진 다시 10만명 육박

입력 2022-09-14 10:26
수정 2022-09-14 10:27


14일 전국에서 다시 1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9만3천98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천419만3천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만7천309명)보다 3만6천672명 급증했고, 지난 6일(9만9천882명) 이후 8일 만에 9만명대로 올라왔다. 1주 전인 지난 7일(8만5천529명)보다도 8천452명 많다.

추석 연휴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급증하며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첫 명절을 보낸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당분간 반등하겠지만, 재유행 정점은 이미 지난 만큼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며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14명으로 전날(272명)보다 42명 늘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9만3천667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6천133명, 서울 1만7천384명, 경남 5천884명, 인천 5천548명, 대구 5천360명, 부산 4천982명, 경북 4천329명, 충남 3천725명, 전북 3천232명, 충북 3천166명, 대전 3천75명, 강원 2천917명, 전남 2천744명, 광주 2천532명, 울산 1천637명, 세종 844명, 제주 470명, 검역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07명으로 전날보다 4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400명대(493명)로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6일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0명으로 직전일(35명)보다 25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9명(48.3%), 70대 20명, 60대 4명, 50대 4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천59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