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가 실적 가시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주가가 강세다.
전달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5%대 급락 마감하고 코스닥 지수 역시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 중에 눈에 띄는 흐름이다.
1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성광벤드는 전거래일 대비 3.15% 오른 1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성광벤드가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환율 효과와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점쳐진다는 호평이 나왔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피팅업체들의 수주 증가의 핵심은 ‘넷제로(Net Zero)’를 위한 브릿지 에너지원으로서 LNG 수요의 증가"라면서 "전세계 LNG 수요는 연간 16% 증가하고 있으며, 석탄 대체 와 신규LNG 발전 수요와 친환경 연료 대체, 수소 생산을 위한 추가 LNG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촉발한 유럽의 LNG 쇼티지는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 세계 LNG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성광벤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성광벤드의 북미향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70%에 달하며 고수익성의 비카본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 것"이라며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높은 영업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 2개 업체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서 피팅 수요 증가에 따른 높은 가격협상력 유지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