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입을 맞춘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4일 “오는 10월 5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에 류준열과 전여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글로리데이’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류준열은 ‘소셜포비아’로 데뷔, 탄탄한 연기 실력을 인정받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운빨로맨스’, 영화 ‘독전’, ‘택시운전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에서는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도사 무륵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좋은 인연을 유지해 온 두 배우가 올해는 사회자로 선정되어 개막식 당일 수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 앞에 설 예정이다.
영화 ‘죄 많은 소녀’에서 놀라운 연기력으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전여빈은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것은 물론 ‘낙원의 밤’,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등 여러 작품에서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 공개를 앞두고 있는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글리치’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어 “3년 만의 정상화 개최를 앞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활짝 열 개막식 사회자로 류준열, 전여빈이 선정된 가운데, 두 배우의 유려한 진행은 개막식의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