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가 최근 상당수의 가입자가 빠져나간 렌트더런웨이에 대해 "다시 상당히 활발한 가입자 증가를 보일 때까지 이들 기업에 대한 주식 구매를 보류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비네티 애널리스트는 "패션업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며 미국 의류 렌털(대여) 사업을 선도하던 렌트더런웨이는 2분기 활발한 가입자 증가에 미칠 영향을 과대평가했다"고 진단했다.
비네티는 "소비자들의 더 이상 렌트더런웨이에 지불하는 월 이용료가 비용을 절약한다는 의식을 하지 않게 됐고, 이로 인해 의류 렌트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이탈하는 소비자가 늘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경영진도 비용 절감을 이유로 기업 인력 중 24%를 감원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렌트더런웨이 측은 "가입자 수 감소와 그에 따른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이번 감원으로 2023회계연도에 총 2500만달러에서 최대 2700만달러에 이르는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네티는 "이들 기업은 고객 성장 추세 즉, 가입자와 이용자 숫자를 지속가능하게 늘려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렌트더런웨이에 대한 평가는 재평가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주당 7달러에서 4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