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벗기 싫어요"…20대 성형·피부과 이용 급증

입력 2022-09-09 20:49
수정 2022-09-10 11:25


지난 2분기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 이후 20대의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삼성금융사 통합앱 모니모에 따르면 삼성카드 20∼50대 회원의 지난 2분기 피부과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지난 2분기 성형외과 이용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 2분기에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용액이 20∼50대 전 연령층에서 증가한 가운데 20대의 전년 동기 대비 이용액 증가율이 피부과 43%, 성형외과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의 지난 2분기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용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가량 늘어 30대보다 피부에 투자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지난 2분기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20%, 50대는 각각 19%, 18% 정도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20∼50대가 피부과와 성형외과 많이 찾는 것은 피부를 비롯해 이목구비를 갑자기 노출하는 데 따르는 부담감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있어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마스크 착용 지침이 완화된 후 다시 외모 관리를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