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투자회사 트루이스트가 에너지 산업업체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 (EPD, Enterprise Products Partners)의 사업 확장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향후 24%의 상승여력이 있는 주당 33달러로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트루이스트의 닐 딩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천연가스 및 석유 화학제품 전문 기업 엔터프라이즈는 올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60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딩만은 "엔터프라이즈는 특히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스토리지에서 강력한 사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시장의 향후 전망도 매우 밝아 내년에 진행할 다수의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투자한 55억달러에도 손실은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로 인해 환율과 공급가의 차이 그리고 상품 기반 계약 등으로 큰 폭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에서는 엔터프라이즈의 사업 확장과 긍정적 전망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저가로 거래되는 지금이 매수의 기회이며, 이들 기업은 지난 14년 동안 꾸준히 배당률 성장이라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