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MZ세대가 부동산 시장에 핵심 수요층으로 다시 돌아오는게 집값 반등의 변수'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국경제TV 유튜브 채널 '권영훈의 집중탐구'에 출연해 "MZ세대의 트렌드를 알아야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MZ세대 특징으로 "아파트 외 상품은 부동산으로 생각하지 않는 '아파트 키즈', '가안비' 즉 안전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세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MZ세대는 금융지능, 재무지능이 뛰어나 이들의 행태를 잘 보면 집값 반등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갑 위원은 최근 몇년간 집값 급등기에 패닉 바잉, 영끌, 빚투에 나선 MZ세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 위원은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고, 부채(대출)를 줄여야 한다"며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현금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주요 질답 일부를 발췌한 것이며 전체 내용은 유튜브 [권영훈의 집중탐구]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집값이 '대세 하락 초입' 국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달에 나올 재건축 규제완화 조치 등 정부 정책이 집값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답변> 지금은 어떻게 보면 정책의 어떤 약발이 크게 먹히지 않는. 이때 약발이라는 것은 시장을 반전시킨다는 의미예요. 지금 정책은 하락의 폭을 조금 완화하는 정도로 보시면 될 거예요. 지금 집값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뭐냐? 금리 문제다 저는 보고 있어요. 물론 너무 많이 오른 것도 큰 원인이죠. (중략)
제가 시장을 바라봤을 때 이런 급냉은 바로 수요의 커다란 공백이 발생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금 집값 하락 속도는요. 글로벌 금융 위기하고 거의 유사한 수준이에요. 그런데 그때 하고 지금 하고 가장 큰 차이는 뭐냐. 어떻게 보면 공통점은 아무도 집을 살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죠. 자, 보세요. 원래는 MZ세대들이 시장에 가장 큰 손이었습니다. 작년 7월에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 매입 건수가, 비중으로 보면요. MZ세대들이 거의 45% 수준이었어요. 지금은 20% 초반이에요. 왜 갑자기 MZ세대들이 집을 안 살까. MZ세대들은 단군 이래에 가장 금융 지능이 높은 세대들입니다. 이른바 자본주의 키즈라고 얘기를 하는데 금융지능이 높다는 것은요. 상황 판단이 빠르다는 거예요. 지금 집값이 떨어졌는데 왜 사요? 그거는 MZ세대들이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 지능이 높으니까요.
또 한편으로 보면 MZ세대들은 지금 영끌 빚투에 따른 후유증, 혹은 트라우마에 지금 시달리고 있어요. 그 상처를 지금 어떻게 할지 감당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집은 무슨 집을 사? 친구들이 다 영끌 빚투 해가지고 다 헉헉대고 있고 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그거를 보고 있는데 내가 집을 사? 집을 살 수 있는 용기가 안 생기는 거예요. 자, 그러면 집을 그러면 1주택자들이 집을 사야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조정대상지역, 우리나라에 지금 어지간한 데는 조정대상지역입니다. 집 한 채 있는 사람이 한 채를 더 사면 취득세 8%예요. 그렇잖아요? 그리고 종부세 있죠. 양도세 중과 여전히 살아있죠. 그런데 어떻게 집을 사냐고요. 그리고 대출 규제도 또 심한 상황이고. 그러면 지금 MZ세대들은 갑자기 시장의 주역에서 갑자기 사이드로 밀려났어요.
그렇다고 해서 1주택자들이 집을 사느냐. 집을 못 사죠. 취득세 때문에. 그러면 무주택자, 적어도 한 40~50대 무주택자가 기다리고 있다는 건데 그것은 수요가 많지가 않아요. 결국 지금의 집값은 두 가지로 정리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그런 집단적 기대심리가 스마트폰을 통해서 빠르게 전달되는 모습, 그로 인해서 똑같이 행동하려는 군집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수요에 엄청나게 큰 구멍이 생겼다. (중략)
그러면 언제 그럼 반전이 되느냐. 추론은 두 가지가 있어야 돼요. 첫 번째, 금리 인상 랠리가 거의 마무리 됐다 신호 하나, 두 번째 집값이 빠질 만큼 빠졌다 그 신호, 두 가지 시그널이 있으면 그래가 조금 이루어지겠지만 그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거래 공백과 가격 하락이라는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고 그게 거래 빙하기든 거래 실종이든 가격 급락이든 다 같은 얘기예요. 딱 보면 시장이 보면 보이시죠. 구도를 읽어보면, 그래서 항상 MZ세대들을 잘 봐야 되는 거예요. MZ세대의 머릿속에 들어가보면 시장이 언제 반등할 건지 아니면 언제 그래될 건지 어느 정도 아마 가늠이 될 수가 있을 걸요. 그러니까 MZ세대들이 굉장히 금융지능, 이른바 재무지능이 높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2, 3년 전처럼 패닉 바잉, 떼지어서 매수는 하지 않을 거예요. 한번 트라우마가 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