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정일우, 권유리의 눈 맞춤이 시청자들에게 심쿵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굿잡’ 5회에서 은선우(정일우 분)와 돈세라(권유리 분)는 서로를 걱정하고, 신경 쓰며 점점 더 가까워졌다. 특히 한 침대에 포개어진 은선우, 돈세라가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눈을 맞추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돈세라는 납치된 한수아(민채은 분)를 구하기 위해 초시력을 쓰다가 쓰려졌다. 탐정단은 한수아를 납치한 패거리가 학생들에게 불법 각성제를 유통하고 있다는 걸 알고 심기일전해 다시 수사에 임했다. 10대들의 핫플레이스인 카페 틴토닉을 빌려 본인들이 직접 교복까지 입고 그들를 유인한 탐정단. 놀라운 연기와 찰떡 호흡으로 무사히 납치범들을 소탕하고 한수아를 구할 수 있었다.
한시름 놓은 탐정단은 다 함께 술을 마시며 뒤풀이를 했다. 이때 은선우와 돈세라가 둘만 있을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대화 중 돈세라는 은선우가 쓰러지던 자신을 구하다가 팔에 상처를 입은 걸 보고 치료해 줬고, 은선우는 돈세라가 초시력 사용 중 쓰러진 걸 기억하고 앞으로 자신 허락 없이는 초시력을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금 과격하지만, 이미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가까워진 사이를 짐작하게 했다.
한수아 사건 해결 후 은선우는 다시 목걸이 ‘여왕의 눈물’ 출처를 찾는 일에 몰두했다. 마지막 소유자였던 배우 오아라(신고은 분)가 “강태준(윤선우 분)을 조심하라”고 했던 걸 토대로 강태준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 이를 위해 은선우는 돈세라를 강태준의 비서로 붙여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비서들 사이에서도 또라이로 유명해 ‘강또’(강태준 또라이)라고 불리는 강태준. 돈세라 역시 처음에는 그의 심기를 거스르며 잘릴 뻔했지만 강태준의 오른팔 김비서(홍우진 분)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으며 꿋꿋하게 버텼다. 문제는 돈세라와 강태준이 이미 만난 적 있다는 점이었다. 앞선 클럽 잠입 수사 중 강태준을 만난 돈세라는 그에게 얼음 바구니를 들이부었다. 이에 돈세라는 강태준이 자신을 알아볼지, 은선우가 보낸 사람이란 걸 알지 걱정하며 심장 쫄깃한 수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비서들의 회식자리가 생겼다. 그리고 이 자리에 강태준과 그의 뒤를 쫓던 은선우도 합류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상사들의 합류로 비서들도 모두 얼큰하게 취했다. 술에 취한 돈세라는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걸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은선우가 가만둘 리 없었다. 그는 정류장에 뻗은 돈세라를 직접 업어 집까지 데려다줬다.
침대에 돈세라까지 눕히고 집을 나서려던 중, 돈세라의 보육원 오빠 한광기(차래형 분)이 찾아왔다. 술기운에도 문을 열어주려는 돈세라와 그를 말리려던 은선우가 뒤엉키며 한 침대 위로 쓰러졌다. 이때 훅 가까워진 거리, 닿을 듯 말 듯 한 입술,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얽혀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늘 티격태격했지만 어느새 서로 걱정하고 위하는 사이가 된 은선우와 돈세라. 이들의 깊어지는 로맨스가 안방극장 설렘 지수를 높이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가속도가 붙은 로맨스, 그 뒷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ENA 수목드라마 ‘굿잡’ 6회는 8일 밤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ENA DRAMA, 올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