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운전을?"…SNS에 영상 올린 이스라엘인의 최후

입력 2022-09-06 18:55


차량의 운전석에 개를 앉히고 마치 개가 운전하는 것 같은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이스라엘 남성이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와이넷(Ynet) e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예루살렘 교통경찰대는 전날 개가 운전을 하는 것처럼 연출해 찍은 영상을 왓츠앱 등 SNS에 게시한 35세 남성을 소환해 조사한 뒤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올린 영상에는 달리는 차의 운전석에 앉은 개가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조정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남성은 자신이 운전하면서 개를 무릎에 앉히고, 자신의 손과 개의 앞발을 운전대에 올려 포갠 채 영상을 찍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유효한 자동차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석에 개를 앉힌 채 운전한 것은 부주의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타인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중대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기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