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성금 10억원 전달

입력 2022-09-06 10:10


KB금융그룹이 태풍 '힌남노' 긴급 구호와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10억 원의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긴급 구호와 시설 복구,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 안전, 소상공인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외에도 KB국민은행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와 급식차와 세탁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B금융그룹은 KB증권, KB카드 등 7개 계열사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 기부 캠페인 참여 버튼을 마련해 참여 고객당 1천 원씩 기부 캠페인 활동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개인 대출을 지원하며 기업 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 우대금리와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금융지원제도 이용 대상자는 해당 지역의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되며,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KB금융그룹은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국민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