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금융 사기와 착오송금 등 사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조치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모든 송금 서비스에 '사기 이력 탐지기'를 적용하고 착오송금 발생시 카카오톡으로 중개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는 '착오송금 챗봇'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사기 이력 탐지기'란 송금 서비스 이용시 금액 입력 단계에서 '더치트'에 신고된 이력이 있는 경우 상대방 이름 앞에 '빨간색 방패'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되는 서비스다.
빨간색 방패 아이콘을 인지하지 못하고 송금을 진행할 경우 주의 안내가 재차 제공되며, 오픈채팅 송금 상대가 신고된 이력이 있을 경우에는 송금 받기 자체가 중단된 후 송금인에게 반환된다.
착오송금 중개 서비스는 사용자가 다른 사람 계좌에 잘못 송금했을 때 카카오톡으로 반환 중개를 요청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가 추가된다.
이 경우 카카오페이 거래내역에서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취계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본인 계좌가 있을 경우 반환 계좌로 지정해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이상거래감지 시스템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정보보호 체계 강화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수법의 금융 사기로 인해 불안이 늘어가는 가운데,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걱정 없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