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대리점주들과 상생을 통해 홈리모델링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샘은 홈리모델링 대리점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대리점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한샘 홈리모델링 사업 실적이 부진했던 탓에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먼저 올해 4분기 부분 공사 상품인 공간 패키지 신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거실이나 욕실 등 소비자가 바꾸고 싶은 공간만 선택해 바꾸는 부분 공사 상품이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이사를 가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을 고치는 수요가 증가해 간편하게 리모델링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또 시공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를 통한 책임시공 체계도 강화한다.
숙련된 시공인력을 투입해 리모델링 전 공정을 직접 시공하고 대리점은 소비자 상담과 설계 등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고객과 오프라인 대리점을 연결하는 O2O 채널 투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온라인 가구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라이브 방송·홈쇼핑 편성 횟수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시공 품질 혁신 등 대리점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미래 시장에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