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022 북미 오토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2 북미 오토쇼’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기간 동안 현대모비스는 고객사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미래차 분야 신기술 3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 특성에 맞게 고객사를 늘려 실적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전기차용 통합 샤시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구동, 배터리 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시스템이다.
차량의 크기에 따라 플랫폼 형태를 조절할 수 있어 전기차 기반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적합하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라이팅 그릴도 있다.
라이팅 그릴은 전기차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나 차량, 보행자 간 의사소통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통합 콕핏,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양산 가능한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소개한다.
북미 시장은 현대모비스의 해외 수주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장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북미 시장에서만 17억달러(약 2조 3,194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