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일주일간(8월 29일~9월 4일) 일 평균 일본 예약이 직전 2주간 대비 413.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을 포함한 해외여행 예약은 8월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중 일본 예약 비중은 8.3%에서 26.1%로 껑충 뛰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세대에서도 예약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7~8월 일본여행 예약자 중 2030 비중은 39.7%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6.1%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일본관광청은 7일부터 가이드없는 패키지 여행을 허용하고, 지난 2일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하나투어는 이에 발맞춰 '다시 떠나는 일본여행2' 기획전을 준비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지역에 항공과 호텔을 결합한 에어텔 30만 원대 상품과 1일 자유일정이 포함된 세미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10월 이후 일본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전처럼 일본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면 긴 침체기를 겪은 일본여행시장은 빠른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