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최종 우승자 김기태, 임재범→황치열과 훈훈한 인증샷 대방출

입력 2022-09-05 15:20



가수 김기태가 ‘불후의 명곡’에서 고품격 ‘야수 보컬’로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김기태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임재범 편’에 출연한 가운데 자신의 SNS를 통해 출연진과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임재범을 비롯해 서문탁, 황치열, 김창연, 김재환과 화기애애한 무드를 뽐내고 있는 김기태의 모습이 담겼다. 김기태는 임재범, 서문탁과 다정한 선후배미를 과시했으며, 황치열, 김창연, 김재환과는 달달한 손하트와 엄지 척 포즈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날 임재범 편 1부 마지막 무대에 오른 김기태는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 실물로 영접한 우상 임재범 앞에서 매우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김재범 선배님 앞에서 무대를 한다는 게 꿈만 같다”라고 벅찬 설렘을 드러냈다.

돌아가신 그리운 아버지를 떠올리며 무대의 운을 뗀 김기태는 말하듯 읊조리는 도입부를 지나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한 편의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무대 말미, 울부짖는 듯한 폭발적인 라이브는 소름과 동시에 애틋함을 유발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무대를 마친 후 한참 동안 기립 박수가 끊이지 않은 김기태의 무대에 임태경은 “노래를 했다기보다 절규를 한 것 같다. 폐부를 찌르는 듯한 철성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감탄했으며, 황치열은 “아버지에게 못 했던 말을 무대에서 말한 것 같다”라고 덧붙여 공감대를 자아냈다. 임재범 역시 “참 잘한다. 그동안 음악을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고 있다. 방송에서 들었던 소리와 지금 현장에서 직접 듣는 소리가 너무 다르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라고 극찬해 뭉클함을 불러일으켰다.

JTBC ‘싱어게인 시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기태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독보적인 허스키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서 서은광과 함께 파죽지세 5연승 올킬로 새 역사를 쓰며 실력파 보컬리스트이자 우승의 아이콘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김기태는 각종 방송프로그램과 ‘싱어게인2’ TOP6 전국투어 콘서트 등을 통해 활발한 음악 행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