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과 제주 지역의 하늘길과 뱃길이 5일 대부분 끊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1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제주발 국내선 항공편 40여 편을 전면 결항한다.
대한항공은 6일 오전 9시 이후 바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지 않고 태풍 진로에 따른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공항 역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5일 오후 1시 이후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전체 11개 항로 17척 중 이날 오전 8시 제주항에서 조기 출항한 목포행 여객선 1척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했다.
현재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1천949척이 대피해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출입이 지난 2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부산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비행기가 5일 오후를 기점으로 대부분 사전 결항한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 오후 2시, 진에어 오후 1시 35분, 에어부산 오후 5시 이후 김해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56편이 모두 결항 조처됐다.
다만 5일 오후 5시 50분께 에어부산 국제선 1편이 인천공항으로 피항해 들어올 예정이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이외 항공사는 아직 사전 결항 일정을 알려오지 않아 정확한 결항 현황은 태풍 경로 등을 고려해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