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5일)부터 청소년도 코로나19 백신으로 노바백스를 접종할 수 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5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5일부터 12세∼17세도 노바백스 접종 사전예약과 당일접종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청소년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mRNA 백신에 이상반응 우려가 있어 접종을 미뤄온 청소년층에게 접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는 신기술인 mRNA 방식의 백신(화이자·모더나)보다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2∼17세 전체에 기초(1·2차)접종을, 12∼17세 고위험군에는 3차접종을 권고 중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초접종률은 66.2%, 3차접종률은 11.0%로 저조하다.
한편 노바백스는 현재 18세 이상의 기초접종과 추가(3·4차)접종에 쓰이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79만 건이다.
아울러 또 다른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코로나19 백신도 5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이며, 기초접종까지 가능하다. 1차와 2차의 접종 간격은 28일이다.
이에 따라 5일부터 보건소와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지난 1일부터 신청받은 사전예약건에 대해서는 13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