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 테슬라 목표가 344달러→>360달러로 상향…연산 능력↑

입력 2022-09-03 00:23


파이퍼 샌들러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내년이면 자사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해 밀려 있는 주문을 해소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하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커버리지를 '비중확대'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344달러에서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포터는 이날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수요 문제를 알리는 신호로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테슬라는 밀린 주문량을 해결하려는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며 "테슬라는 연산 생산량을 늘리면서 고객들이 주문 후 차량을 인도받는 시간을 줄이고 또 자동차 가격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들어 대기시간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테슬라 차량 주문 뒤 대체적으로 3~5개월은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포터는 또한 "테슬라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규제로 상하이 공장이 대부분의 생산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산 100만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