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애미'는 사투리"…패륜 지적에 이벤트 종료

입력 2022-09-01 10:09
수정 2022-09-01 10:09
맘스터치, 행사명 논란에 "불편 드려 사과"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홍보 문구 논란에 사과문을 올리고 행사를 조기 종료했다.

31일 맘스터치는 공지문을 통해 "저희 SNS(소셜미디어)에서 진행됐던 이벤트에 대해 일부 단어 사용으로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자사 SNS(소셜미디어) 등에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이라는 행사 공지문에 부정적 의견이 잇따른데 따른 조치다.

논란이 된 행사는 참가자가 자신의 어머니 SNS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도록 기획됐다.

행사를 안내한 이후 해당 게시글 댓글과 온라인 전반으로 '행사명이 부적절한 것 같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행사 이름 중 '애미'라는 용어를 어머니를 뜻하는 단어로 공식적으로 내세우는 건 패륜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다.

맘스터치는 "'애미'는 경남지방에서 사용되는 '어미'의 사투리를 활용한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맘스터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 이벤트는 조기 종료되며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추후 이벤트 진행 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