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마곡에 새 연구시설 운영 시작…"글로벌 식품·소재기업 도약"

입력 2022-09-01 10:08


대상이 새 식품 연구시설 대상 이노파크 운영을 시작한다.

대상은 서울 마곡동 대상 이노파크에서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설은 대상이 식품·소재 분야 글로벌 R&D리더로 앞장서기 위한 고급 연구 인력 양성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의 주요 기지로 기능한다.

2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6월 준공된 대상 이노파크는 연면적 3.5만㎡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약 1,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대상은 이노파크 입지를 살려 산업단지 내 동종 업계 간 교류를 통해 식품·소재 산업의 동향 파악 및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연구소는 1980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자리 잡고 출범한 기술연구소가 모태다. 기술연구소는 1989년 대상중앙연구소 이름을 바꿔 정식 설립됐고, 1996년 3월 경기도 이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곡에 자리잡은 대상 이노파크는 대상중앙연구소가 다시 서울로 올라와 규모와 기능이 확장됐다는 의미를 가진다.

대상은 마곡산업단지가 우수 연구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대학·연구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부가가치 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등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대상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식품·소재산업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해외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세계화 및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