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제 효능 확인"…박셀바이오 급등

입력 2022-09-01 09:29


박셀바이오가 간암 치료제 임상2a의 고무적인 결과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박셀바이오는 전 거래일 보다 1만4,400원(20.22%) 오른 8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날 진행성 간암 치료제(Vax-NK/HCC)와 HAIC(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 병합요법에 대한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를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행사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

Vax-NK/HCC는 박셀바이오에서 임상연구를 진행중인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해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5곳의 대학병원에서 임상2a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앞서 총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행한 임상1상 연구 결과 CR(완전반응) 4명, PR(부분반응) 3명으로 63.6%에 달하는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SD(안정성 병변) 2명까지 포함하면 총 81.8%라는 높은 질병 조절율을 보였다.

임상1상과 2a상 연구에 등록된 환자들은 진행성 간암 환자 중에서도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였다.

이번 예비연구결과에서는 총 12명 중 4명에서 완전반응이 관찰됐다. PR과 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됐고, 초기 관찰 기간 암이 계속 진행된 경우는 없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아직 임상2a상 연구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20명의 환자 중 12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박셀바이오가 발표한 결과는 임상1상 연구에 이어 66.7%의 ORR(객관적 반응률)과 100%의 DCR(질병 조절률)을 관찰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