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치킨' 홈플러스의 역습…7월 쇼핑앱 1위는?

입력 2022-08-31 17:19


모바일 쇼핑 앱 이용자 수가 정체기를 맞은 가운데, 쿠팡은 나홀로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1등 자리를 지켰다.

31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모바일 쇼핑 앱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3천539만4천57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천521만3천14명)과 이용자 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월간활성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쿠팡(2천766만7천63명)이었다. 당근마켓(1천630만8천639명), 11번가(942만4천40명), G마켓(560만5천845명), GS[078930] SHOP(459만8천145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쿠팡의 업종 내 앱 단독 사용률은 지난해 7월 32.13%에서 지난달 36.97%로, 1인당 월 평균 사용일 수는 지난해 7월 13.6일에서 지난달 15.1일로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시장 정체에도 쿠팡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앱 신규 설치 건수로는 당근마켓이 61만5천380건으로 1위, 쿠팡이 60만2천14건으로 2위였다. 나만의냉장고(GS25·41만3천666건), 11번가(25만590건), GS SHOP(24만3천26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 앱 신규 설치 건수는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일 평균 4천654건을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일 평균 2천87건)의 2.2배 수준이다. 특히 지난 11일 하루에만 1만2천87건 설치됐고, 13일까지 3일 연속 신규 설치 1만건을 넘겼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홈플러스가 6월 30일 출시한 초저가 치킨 '당당치킨'의 인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40대로, 전체 월간활성이용자의 26.9%를 차지했다. 이어 20대(25.5%), 30대(21.9%), 50대(16.7%) 순이었다. 쇼핑 앱 사용 시간으로 봐도 40대가 차지하는 비중(34.4%)이 가장 높았다. 30대는 25.7%, 50대는 17%, 20대는 16.9%였다.

쇼팽 앱 사용 시간의 성별 비중은 남성(43.7%)보다 여성(56.3%)이 훨씬 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