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금리인하요구 신청 및 수용건수 카뱅·신한 1,2위

입력 2022-08-30 16:18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과 수용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카카오뱅크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22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을 보면 카카오뱅크의 금리인하 신청건수는 45만 8,890건, 수용된 건수는 8만 7,006건으로 금리인하 신청과 수용 건수 모두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금리 인하 신청건수는 13만 1,935건으로 이 중 4만 70건이 수용되면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실적은 88만 8,619건, 수용 건수는 22만 797건으로 신청 4건중 1건이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34만 1,783건)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수용 건수는 같은기간 158%가 증가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감면받은 이자액은 총 728억 29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88억 500만원)보다 24%가 늘었다.

이처럼 신청 건수와 감면이자액이 급증한 것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지고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홍보 강화, 통계기준 변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