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투자 합작공장 건설"…LG엔솔 강세

입력 2022-08-30 09:25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합작공장 설립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 9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보다 1만5,500원(3.37%) 오른 4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약 5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 비율은 LG에너지솔루션 51%, 혼다 49%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상위 10개 완성차 업체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것은 물론, 북미 시장 내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총 44억 달러(약 5조7,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금액은 지분율을 고려하면 22억 달러가 넘는다.

공장 부지는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말부터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전기차 모델에도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