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가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순환경제 신사업 모델과 순환경제 홍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을 운영하고,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서 본격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산업부 주최,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며, 공모분야는 순환경제와 신기술, 서비스 등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개발·실증하는 '신사업 모델(기업)' 부문과 순환경제 포스터, 슬로건, 웹툰, 카드뉴스, 영상 등을 통해 순환경제를 알리거나 새로운 순환경제 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홍보 및 신사업 아이디어(개인)' 부문으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순환경제란 경제 구조 내에 투입되는 천연자원을 최소화하고 이미 존재하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순환하여 경제성장을 도모한다는 산업 패러다임이다. EU를 비롯 많은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 효율성을 위해 '자원조달-생산-소비-폐기'의 기존 '선형경제' 방식에서 '최소자원 조달-생산-사용-재제조·재사용·수리·재활용-최소폐기'라는 '순환경제'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순환경제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친환경 순환 연료 공급모델(Circular Supplies), 자원 회수모델(Resource Recovery), 제품수명 연장 모델(Product Life Extension), 공유 모델(Sharing Platforms), 그리고 제품 서비스 모델(Product as a Service) 등 5가지로 제시했다.
EU는 오는 2026년부터 배터리의 생산, 이용, 폐기, 재사용ㆍ재활용 등 모든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공유하여 배터리의 안전성 제고, 사용 최적화, 재활용 등을 꾀하는 이른바 디지털 방식의 '배터리 여권'이라는 순환경제 신사업 모델과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이를 중장기적으로 역내에서 거래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순환경제는 단순히 환경적인 영역이 아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차원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에서는 자사의 순환경제 영역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모집하고 지원한다. 신사업 모델 부문으로 선정된 11개 기업에는 기술개발, 품질·공정개선, 사업모델 실증 등을 위해 대상 1억원, 최우수상 3000만원, 우수상(2점) 각 1000만원 등 총 1억6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홍보 및 신사업 아이디어 부문의 개인(팀)에게도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등 5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2월 순환경제 산업대전을 통해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개인은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