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도네시아 교통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육상교통 분야 역량 강화' 초청 연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철도와 도로 분야 실무급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한국의 철도 운영, 철도차량 유지보수, 물류시스템, 도로 안전정책,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모빌리티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들었다.
또 서울역, 철도차량정비단, 철도교통관제센터, 의왕ICD, 도로주행시뮬레이터, 도로교통센터 등 현장 견학을 통해 한국 육상교통의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익혔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국내 철도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에서 인도네시아 교통 현안을 소개하고 향후 철도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진출과 협력을 위한 정보를 교환했다.
지용태 코레일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은 "철도, 도로 등 육상교통 분야에서 두 나라의 교류가 확대돼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진출과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회원국 9개국의 철도·도로·물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통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