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롬 파월 매파적 연설에 '휘청'

입력 2022-08-29 09:25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6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중립금리 수준까지 인상했음에도) 멈출 지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411억, 기관은 15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7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기계업(-2.63%), 운수창고업(-2.56%), 건설업(-2.48%)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17% 내린 5만 8,7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하락 출발하는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하락 종목은 869개, 상승 종목은 31개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25.02포인트(3.12%) 하락한 777.43포인트를 나타내며, 78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93억 원을 매수 중이며 기관은 61억 원을, 개인은 236억 원을 각각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상승중인 업종은 없는 반면에 IT S/W & SVC(-3.76%) 오락·문화(-3.51%)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모두 하락 출발했다.

현재 42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1,439개 종목이 하락, 22개 종목은 보합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3원)보다 11.8원 오른 1343.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