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는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통상 정치권 인사는 당선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후 국회로 이동해 신임 지도부와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취임 첫날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전당대회 기간 이 대표가 강조해온 '당내 통합'의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당내 친문계 등으로부터 대선 패배의 책임론에 직면했던 이 대표는 이어진 계양을 보선 출마와 당의 지방선거 패배, 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번번이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 속에 당선은 어렵지 않지만, 계파 갈등은 잠잠해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