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200억 규모 유상증자…차세대 항공기 도입

입력 2022-08-26 17:51
발행가 1만 1,750원…당일 종가 대비 29%↓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해 제주항공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26일 공시를 통해 총 3,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1만 1,750원으로 어제(8/25) 기준 최근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만 5,780원)보다 25.5% 낮다.

구주주 청약은 11월 3일~4일이며, 일반공모 청약은 11월 8일~9일에 이뤄진다.

납입일은 11월 11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1월 24일이다.

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2,723만 주로,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4,976만 주에서 7,699만 주로, 자본금은 498억 원에서 770억 원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3분기보고서 제출(11월 14일) 직전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며 "2022년 반기까지의 재무상태 등을 고려한 투자 판단"을 당부했다.

제주항공의 2022년 반기 매출(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2,074억 원, 영업적자 1,346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