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주택자의 종부세 중과 폐지'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세제 개편안과 함께 다주택자들은 세 부담에서 크게 벗어나게 됐다. 그동안 '다주택자(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ㆍ3주택 이상)'에게는 과세표준 구간 별 1.2~6.0%의 종부세가 부과돼 2주택 이하(0.6~3.0%)보다 2배 높은 세율을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합쳐 0.5~2.7%의 단일 세율이 부과된다. 뿐만 아니라 다주택자의 세 부담 상한선 역시 300%에서 150%로 조정된다.
이에 다주택자들이 서울 핵심지역 내 매물을 잇따라 거둬들이면서,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의 매물이 급격히 줄고 있다. 1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강남 3구의 매물은 지난달 동일 대비 각각 강남 -4.4%, 송파 -4.3%, 서초 -2.9%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제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줄어든 만큼 주택 보유자들이 주거단지를 추가적으로 매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기 차익이 아닌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적합한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각종 인프라와 굵직한 개발호재가 몰린 강남권 핵심지역에서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서울시 강남구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삼성'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단지는 강남 중심부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ㆍ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2호선ㆍ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 등 트리플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삼성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일대의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이 가까운 만큼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도 위치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