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전이 13년 만에 이집트서 대형 수주를 기록한 가운데 원전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오전 9시 20분 0.44% 오른 2만 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수주에서 핵심 역할을 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의 원전 정책 기대감으로 이달에만 20% 이상 상승했다.
나머지 관련 상장기업 가운데 산업용 엑추에이너 생산업체인 에너토크가 10.16%, 보성파워텍 1.51%, 우리기술 0.91% 상승하고 있는 반면 원전 관련주인 한전기술은 전날 주가 급등 여파로 -1% 조정을 받고 있고, 비에이치아이는 -1.26%로 로 약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3조원 규모 터빈 시공과 기자재 공급권을 수주했다. 이번 원전은 총사업 규모에 비해 한국 수주액이 크지 않지만, 향후 추가적인 원전 사업 참여기회가 늘어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