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2년래 주가 최저치를 기록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를 이끄는 캐시 우드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낸 줌의 주식을 추가로 80만 주 이상 매입했다.
이날 매체가 인용한 일일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23일(현지시간)에 70만 주 이상의 줌 주식을 매수했으며,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는 줌의 주식 12만 6천 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줌의 23일(현지시간) 종가인 81.32달러 기준으로 약 6,800만 달러 이상을 사들인 것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줌 비디오 측은 2분기 매출 증가율이 8%로 이전 분기의 12%보다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줌의 주가는 16.5% 하락하면서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게 됐다.
실적 발표 당시 줌 측은 강달러로 인한 매출 타격을 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줌은 아크 인베스트의 포트폴리오에서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 다음으로 높은 지분이다.
지난 6월 아크인베스트 측은 줌의 주가가 2026년 1,500달러에 육박해 연간 7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날(현지시간 24일) 줌의 주가는 소폭(+2.82%) 올라 83.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