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감산 가능성"…정유주 동반 강세

입력 2022-08-24 09:26


원유 감산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정유주들이 강세다.

24일 오전 9시 21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보다 1만500원(+5.19%)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S-Oil(+4.44%)과 GS(+1.00%)도 오르고 있다.

정유주들의 강세는 원유 감산 가능성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8달러(3.74%)가량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한 것이다.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88% 오른 배럴당 100.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일 이후 처음이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산유국 협의체는 언제든 여러 형태로 감산 등을 포함한 지침을 제공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